드론 넘어 항공까지! 건양대 군사학과,

혁신적 현장 학습으로 '미래 장교' 꿈 키운다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군사학과(학과장 지효근)는 지난 20일, 자기주도학습설계주간인 ‘Design Your Week(DYW)’ 기간을 활용해 1, 2학년 재학생 63명을 대상으로 육군항공학교와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국방을 이끌 핵심 장교 양성을 목표로 한 실전 중심 교육의 일환이었다.

 2025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DYW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에 맞춰 학습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건양대의 혁신 프로그램이다. 군사학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 육군항공학교에 방문해 항공병과의 주요 임무와 장교·부사관 양성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또 다양한 교육 및 작전용 헬기 전시를 통해 미래 항공 장교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청주 OS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드론 탐지, 식별, 교란, 요격 등 최신 대드론 기술과 통합관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보며 무인기 위협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넓혔다. 이 박람회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대드론 전문 박람회로, 학생들은 군과 경찰, 공공기관, 방산기업이 선보인 첨단 장비를 직접 보고 K-방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전장에서 대드론 역량의 중요성을 한층 실감했다.

 견학에 참여한 남진서(군사학과 2학년)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항공과 드론 전력이 미래 전장의 핵심 전략 자산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며, “이를 능숙하게 운용할 수 있는 장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지효근 학과장은 “DYW 주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실제 국방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이번 견학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항공, 무인체계, 대드론 등 미래 전장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전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국방산업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미래 장교 양성의 모범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